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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년의 힐링을 위한 당일치기 바다여행, 동해선 타고 떠나는 죽변역 기행

by 건강한수아 2025. 5. 15.

 

자가용 없이 떠나는 건강한 여행, 130년 만에 다시 열린 동해선에서 시작하세요


서울에서 단 3시간 40분, 청량리역에서 시작된 여정은 어느새 동해의 푸른 바다로 이끌립니다.
오랜만의 철도 개통과 함께 중년의 건강을 위한 힐링 여행으로 딱 좋은 울진 죽변역까지,
교통 편의성과 자연의 위안이 어우러진 여정입니다. 죽변역은 무인역이지만 무료 셔틀버스
마을버스가 연계되어 관광지 접근이 매우 편리하며, 몸과 마음을 위한 하루 여행으로 추천드립니다.


중년의 체력에 딱! KTX 이음과 누리호 환승 정보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 이음을 타고 동해역까지 이동 후, 누리호 열차로 환승하여 죽변역에 도착합니다.
환승 시간은 약 10분으로 여유 있게 이동 가능합니다.

중요 팁: 동쪽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왼쪽 창가’ 좌석을 미리 예매하세요.
자연경관과 함께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의 힐링은, 중년에게 주는 또 하나의 휴식입니다.


죽변항과 5일장, 살아 있는 지역의 활력 느끼기

죽변항은 동해안 대표 어항으로, 싱싱한 대게와 생선으로 유명합니다.
근처 죽변 전통시장에서는 매월 3일, 8일마다 5일장이 열리며,
오랜 세월의 손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여행 중 자연스럽게 지역민들과 마주치며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과 드라마가 만난 그곳, 죽변의 명소들

죽변역 근처에는 중년층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이 있습니다.
동해의 해안 절경이 배경이 되어 그 시절 감성을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의 파도가 하트를 그린다는 하트 해변,
경치 좋은 대나무숲과 바위 해안길이 이어지는 용의 꿈길 트레킹 코스
무리 없는 난이도로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마을버스로 떠나는 경치 좋은 길, 해파랑길 26코스

죽변에서 시작되는 해파랑길 26코스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해안 트레킹 루트입니다.
길을 따라 후정리 향나무(천연기념물 제408호)를 지나며
500년 역사를 간직한 나무와 마주하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치유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중년이 되며 느껴지는 삶의 깊이와 고요함, 이 길 위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지역 맛집과 쉬어갈 곳, 중년 여행자를 위한 쉼표

장소 특징

죽변 수산물 센터 신축 건물, 3층 카페에서 바다 전망 감상 가능
대게 요리 전문 식당 건강한 단백질 보충에 좋은 대게 요리 풍성
해심원 온천 입장료 6,000원,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저자극 온천
봉평 해수욕장 인근 식당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식사 제공

특히 온천은 관절이나 피로 해소에 탁월하여, 갱년기 중년에게 최적의 휴식처입니다.
온천 후 3층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그 어떤 여행보다 깊은 위로가 됩니다.


죽변 스카이레일 & 관광택시 정보

현재 죽변 스카이레일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관광택시 반값 지원 프로그램(전화 054-789-6903)을 이용하면
마을 구석구석까지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가용 없이도 전혀 불편함 없는 친절한 울진의 교통 인프라가 돋보입니다.


오늘도 나를 위한 하루, 중년의 울진 힐링 여행

"누군가를 위해 살다 보면,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사라진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오직 나를 위한 하루였습니다.

130년 만에 다시 열린 철길 위에서,
자연과 온천, 사람 냄새나는 시장과 건강한 식사까지
이 모든 것을 대중교통만으로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까지 합니다.

중년이 된 지금, 더 필요한 건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깊이 머무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