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렵이불, 베개솜, 극세사… 침구류 올바르게 버리는 법 알려드릴게요
계절이 바뀌면 꼭 하는 일이 있죠. 바로 묵직한 겨울 이불을 정리하고, 새로운 침구로 교체하는 일인데요. 이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게 바로 “이 이불… 대체 어떻게 버려야 하지?”입니다.
그냥 의류수거함에 넣었다가 되돌아오거나, 종량제 봉투에 무리하게 넣었다가 터지기도 하고, 몰라서 적치물로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차렵이불부터 베개솜까지, 정확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이불 버리는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의류수거함?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많은 분들이 이불도 ‘옷처럼’ 의류수거함에 넣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솜이불, 차렵이불, 극세사 이불은 의류수거함 투입 불가입니다.
왜냐하면 이불류는 재활용 공정에서 솜을 분리하기 어렵고, 처리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죠.
그 결과 업체에서 수거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류수거함 배출 가능 의류수거함 배출 불가
| 얇은 홑이불, 담요, 누비이불 | 차렵이불, 솜이불, 극세사, 목화솜, 베개솜, 방석 |
억지로 넣으면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종량제 봉투로 버릴 수 있는 이불은?
얇은 이불이나 부피가 작아서 접거나 잘라 넣을 수 있는 침구는 종량제 봉투로 배출이 가능합니다.
단, 꼭 입구가 묶일 정도의 부피로 줄여야 하며, 일부 지역은 가연성 전용 쓰레기봉투를 따로 사용해야 하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활용 팁!
- 가위로 잘게 잘라 부피 줄이기
- 압축팩 이용해 부피 줄이기
- 봉투는 50L 이상을 추천
- 봉투 입구를 반드시 묶을 수 있어야 함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야 하는 경우
도저히 종량제 봉투에 안 들어가는 두툼한 겨울 이불, 극세사 차렵이불 등은 대형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버리는 방법은 3가지 중 편한 걸로 선택하세요.
- 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스티커 구입
-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폐기물 신고증 구매
- 구청 홈페이지나 ‘빼기’ 앱 등 온라인 신청 및 결제
보통 가격은 2000원~5000원 사이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불 유형 처리 방식
| 얇은 홑이불 | 종량제 봉투 가능 |
| 두꺼운 차렵이불, 극세사 | 대형 폐기물 스티커 필요 |
| 솜이불 (부피 크고 복합 소재) | 무조건 대형 폐기물 신고 |
베개솜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베개도 은근히 버리기 까다롭죠?
기본적으로 베개도 ‘분리’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 커버: 세탁 후 의류수거함 가능
- 솜/내장재: 재활용 불가 → 종량제 봉투 or 대형 폐기물
라텍스, 메모리폼 베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게 잘라서 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도저히 안 된다면 폐기물 신고를 진행해 주세요.
깨끗한 이불은 기부도 가능합니다
버리기 전에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진 않을까?” 생각해 보셨다면, 유기동물 보호소 기부를 고려해보세요.
겨울철 보호소에서는 따뜻한 바닥재로 사용할 이불, 담요가 항상 부족하다고 해요.
단, 아무 이불이나 받는 건 아니에요!
기부 가능 기부 불가
| 세탁된 극세사 이불, 깨끗한 솜이불, 담요 | 오염된 이불, 터진 솜이불, 오리털/거위털 |
보내기 전, 해당 보호소 SNS나 홈페이지에서 필요 품목을 꼭 확인해 주세요!
헷갈릴 땐 이 표로 정리하세요
분류 처리 방법 주의 사항
| 얇은 이불, 담요 | 종량제 봉투 | 부피 줄이고 입구 묶기 필수 |
| 두꺼운 솜이불, 차렵이불 | 대형 폐기물 신고 | 스티커 또는 온라인 접수 |
| 베개솜, 라텍스 베개 | 종량제 또는 대형 폐기물 | 크기에 따라 다름 |
| 깨끗한 이불 | 유기동물 보호소 기부 | 사전 문의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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