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제대로 알아야 편안한 검사로 이어집니다

검사 전날부터 시작되는 준비, 약 복용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약 복용입니다.
한 번쯤 “언제 먹어야 하지?”,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지?”, “속이 너무 울렁거린다” 같은 고민을 해보셨을 텐데요.

사실, 대장내시경의 정확도는 ‘얼마나 잘 비워졌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즉, 약 복용이 제대로 되어야 검사도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죠.

오늘은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에 대해 단계별로 정확하고 쉽게 알려드릴게요.

대장내시경 약 복용은 한 번에 다 마시는 것이 아니라
2회에 걸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차 복용은 검사 전날 저녁
2차 복용은 검사 당일 새벽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효과적인 장 정결이 가능합니다.

알약 형태의 장 정결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복용하세요.

복용 차수복용 시간복용 방법

충분한 물 섭취는 장내 세척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는 데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루약의 경우, 용기 안에 들어 있는 A제와 B제를 물에 타서 마시게 되는데요.
복용 방법은 약간 다르지만 두 번 나누어 마시는 원칙은 동일합니다.

처방받은 용법에 따라
30분에 걸쳐 천천히 마신 후, 물 또는 이온음료를 추가로 마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약 복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분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빨리, 많이 마시는 건 금물이에요.

수분은 천천히, 꾸준히, 정해진 양을 맞춰 마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1.5L의 물을 한 시간에 나눠 마신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세요.

복용 중 어지럽거나 구토감이 느껴진다면
잠시 멈추고 물만 마시며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장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아무리 약을 잘 마셔도 검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검사 2~3일 전부터는 씨 있는 과일, 해조류, 잡곡밥, 고춧가루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죽, 미음, 흰쌀밥 위주로 식단을 간단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당일 아침 마지막 약 복용이 끝났다면
그 이후에는 물 한 모금, 껌 하나도 삼가야 합니다.

금식 기준내용

혹시 혈압약이나 기타 필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당뇨약이나 항혈소판제는 반드시 사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수면내시경은 검사 후 회복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검사 당일에는 자가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내원해야 합니다.

차량 운전은 검사 당일은 물론, 회복 후 일정 시간까지 피해야 하니
미리 일정을 조율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 특유의 맛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럴 땐 약을 차가운 생수에 타서 마시는 것만으로도 쓴맛이 확 줄어듭니다.

약 복용이 힘들다면
이온음료를 함께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구분내용

조금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약 복용만 제대로 하면 대장내시경도 훨씬 수월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복용법,
차근차근 체크하면서 잘 준비해보세요.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