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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알타리김치 맛있게 담는법 (절이는 시간 양념까지 시원한 총각김치 레시피)

by 건강한수아 2025. 10. 25.

절이는 시간부터 양념까지, 아삭하고 시원한 총각김치 레시피

가을이 깊어가면 아삭하고 시원한 알타리김치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김장 김치 담그기 전, 반찬 걱정 덜어주는 별미로 알맞은 알타리김치 담그는 법을 소개할게요. 풋내 없이 깔끔하고,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까지 느껴지는 총각김치 레시피입니다.

 


무타리와 알타리, 제철일 때 더 맛있는 김치

알타리김치에 사용되는 무는 제철일수록 수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올라 아삭한 식감이 뛰어납니다. 특히 솎음무처럼 작은 무타리를 이용하면 무청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절이기: 무와 무청은 시간차 두고 절이기

무청이 달린 무는 절이는 시간이 포인트입니다. 무는 천일염에 1시간 반 정도 절이고, 무청은 1시간 뒤 따로 소금을 솔솔 뿌려 숨만 죽이면 됩니다.

무는 잘 절여졌는지 맛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겉은 짭짤하고 속은 아삭하면 성공입니다.

 


세척과 손질: 흙과 잔뿌리, 깔끔하게 제거하기

무의 뿌리 부분은 칼로 살짝 도려내고, 무청 사이사이 낀 흙도 깨끗이 제거해야 풋내가 나지 않아요. 겉껍질은 수세미로 문질러 세척하면 되고, 누렇게 뜬 잎은 제거합니다.

 


찹쌀풀 또는 밀가루풀: 감칠맛과 농도 조절

김치의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건 바로 김치풀입니다.
다시마를 넣고 끓인 물에 찹쌀가루나 밀가루를 풀어 부드럽고 감칠맛 있는 농도를 맞춰주세요. 김치 양념과 잘 어울리는 질감의 키포인트예요.

아래는 김치풀 비교표입니다:

재료 장점 사용량

찹쌀가루 부드러운 감칠맛 3T (500ml 기준)
밀가루 구수하고 진한 농도 2.5T (350ml 기준)

 


양념 만들기: 갈아서 더 깊고 시원하게

믹서기에 양파, 마늘, 생강, 매운 홍고추, 멸치액젓, 새우젓, 매실청을 함께 갈아 부드럽고 시원한 양념장을 만들어요. 무 자체가 시원한 맛을 품고 있기 때문에 양념은 간결하면서도 감칠맛을 살려주는 게 핵심입니다.


고춧가루 농도: 기호에 맞춰 조절하기

김치 양념에는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한 풍미를 더해요.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숙성 후 텁텁해질 수 있으니 김치풀과 양념 비율을 조절하면서 색과 맛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양념 버무리기: 무의 구석구석까지 고루

절여서 물기 뺀 알타리에 양념을 고루 바르고, 무청과 함께 손끝으로 문질러 버무립니다. 특히 무 안쪽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게 살살 문질러주는 게 맛의 포인트예요.

표로 재료비율 간단 요약해볼게요:

재료 용량 비고

알타리무 1~2단 손질 후
굵은소금 1.5컵 절이기 용
고춧가루 200ml 매운맛 조절 가능
멸치액젓 100ml 깔끔한 감칠맛
새우젓 3T 생생한 감칠맛
매실청 50ml 단맛, 숙성 도움

 


마지막 쪽파와 마무리 버무리기

모든 재료가 다 버무려졌다면, 마지막에 쪽파 두 줌을 넣어 한 번 더 가볍게 섞습니다. 쪽파는 풍미를 살려주면서 김치 국물 맛도 업그레이드시켜줘요.

 


숙성과 보관: 1~3일 실온 후 냉장보관

갓 담근 김치는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 이틀 실온에서 익힌 후 냉장고에 넣으면 본격적인 맛이 올라옵니다.

익을수록 시원하고 단맛이 도는 국물이 매력적이죠. 무 하나, 무청 몇 줄기만 꺼내도 한 끼 식탁이 풍성해집니다.


알타리김치 담그는 핵심 팁 요약

포인트 설명

절이는 시간 무와 무청 따로 절이기
무 손질 잔뿌리, 겉껍질 제거 후 수세미로 문질러 세척
김치풀 찹쌀풀 또는 밀가루풀로 감칠맛 더하기
양념 갈아 넣어 고루 스며들게
숙성 1~3일 실온 후 냉장 보관

담그는 재미, 익는 기대… 알타리김치는 기다림의 미학

 

김치를 담그는 일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손맛이 오롯이 담기는 작업입니다. 알타리김치는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제철 무의 매력을 가득 담을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김치죠.

무와 무청의 절이는 시간, 김치풀의 농도, 양념의 조합.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입에 착 붙는 김치" 하나 만들기 위함이에요.

이제 며칠만 기다려보세요.
서서히 익어가며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이 깊어질 거예요.

김장철 전, 밥상이 허전할 때
한 통 가득 담은 알타리 총각김치로 식탁을 든든하게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