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얼큰하게, 동태탕 이렇게 끓여보세요
추워진 날씨, 칼바람 맞고 돌아온 저녁에 따끈한 국물요리만큼 든든한 한 끼가 또 있을까요? 그중에서도 동태탕은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매력적인 대표 겨울 찌개인데요. 오늘은 냉동 동태를 사용해도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진하게 끓일 수 있는 동태탕 황금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제대로 손질하고 제대로 양념하면 식당 부럽지 않은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동태탕 맛있게 끓이려면 재료 손질이 80%
동태는 냉동 상태로 구매해도 충분히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
하지만 ‘비린내’라는 관문을 넘기 위해선 첫 단계인 손질이 중요하죠.
냉동 동태는 해동 후 내장 제거와 함께, 내장을 감싸고 있던 검은 막까지 꼼꼼하게 제거해 주세요.
뼈 사이사이 어혈도 가위나 칼끝으로 살살 긁어내면 잡내가 훨씬 줄어듭니다.
손질 후에는 맛술 1스푼을 살짝 뿌려두면 남은 비린내도 정리됩니다.
육수는 반드시 따로, 무부터 넣고 진하게 끓이기
시원한 국물 맛의 핵심은 단연 무와 육수입니다.
물 1.1리터에 육수 팩 2개를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기본 국물 준비는 OK.
여기에 0.5cm 두께로 나박 썬 무를 먼저 넣고 된장 반 스푼을 풀어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무가 투명해지기 시작할 때쯤, 본격적으로 동태와 양념이 들어갑니다.
황금비율 양념장 레시피 공개!
고춧가루, 된장, 새우젓, 참치액, 맛술, 다진 마늘, 생강…
각각의 풍미를 살려 조화롭게 어우러진 양념이 국물맛을 좌우합니다.
3.5스푼 고춧가루에 0.5스푼 된장, 3스푼 맛술, 3스푼 참치액, 1스푼 새우젓
여기에 다진 마늘 1스푼과 생강 아주 조금만 더하면 감칠맛 + 잡내 제거 끝!
육수에 양념장을 풀어넣고 동태를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기본 국물이 완성됩니다.
두부, 해물믹스, 콩나물, 고니 추가로 풍성한 동태탕 만들기
기본 동태에 해물믹스를 넣어 바다의 향을 더해보세요.
오징어, 새우, 고니까지 있다면 이건 거의 해물탕입니다.
두부는 도톰하게 썰어 국물 속에 살짝 잠기도록 담고,
콩나물은 동태와 찰떡궁합이라 꼭 함께 넣는 걸 추천드려요.
은은한 단맛의 양파와 칼칼한 청양고추, 홍고추는 마지막에 넣어 국물의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중불에서 뚜껑 열고 보글보글, 감칠맛 최고
끓이는 중간에는 뚜껑을 살짝 열어 수증기를 날리고, 거품을 걷어내면서 맑은 국물을 유지하세요.
생선은 너무 오래 끓이면 부서지니 무가 익고 동태가 어느 정도 익으면 나머지 재료 투입!
청양고추, 대파, 두부, 콩나물 등을 넣고 3~5분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동태탕 황금레시피 요약표
재료 양
| 동태 (손질 전) | 500~600g |
| 무 | 150~200g |
| 대파 | 1대 |
| 청양고추, 홍고추 | 각 1개 |
| 두부 | 150g |
| 콩나물 | 100g |
| 육수 팩 | 2개 |
| 물 | 1.1리터 |
양념 분량
| 고춧가루 | 3.5T |
| 된장 | 0.5T |
| 참치 액젓 | 3T |
| 새우젓 | 1T |
| 맛술 | 3T |
| 다진 마늘 | 1T |
| 다진 생강 | 0.1T |
| 후춧가루 | 약간 |
남은 국물로는 칼국수 or 밥 말아먹으면 완성
동태찌개를 먹고 남은 국물은 그냥 버리지 마세요.
칼국수를 넣어 후루룩~ 끓이면 바다 향 가득한 해물 칼국수로 변신!
밥 한 공기 말아 김치 한 점 올려 먹는 것도 소박한 겨울 보양식입니다.
고급 요리 안 부럽다, 집에서 즐기는 시원하고 얼큰한 맛
냉동 동태만 있어도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동태탕,
이번 황금레시피로 한 번 끓여보시면 그 깊은 맛에 계속 찾게 되실 거예요.
비린내 없이, 깊고 진한 국물에 푸짐한 속재료까지 더한 동태탕 한 그릇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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