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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알타리김치 담그는 법 아삭하고 감칠맛 가득한 레시피

by 건강한수아 2025. 10. 12.

아삭한 무의 식감과 깊은 양념이 살아있는 전통 알타리김치 레시피

김장철이 되면 배추김치만큼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알타리김치입니다. 작고 통통한 알타리무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매력이지요. 오늘은 김장철에 맞게 10~15kg 기준으로 맛있고 오래 두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장알타리김치 담그는 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알타리 손질과 절이기

알타리무는 깨끗하게 흙을 씻어내고 잔뿌리를 다듬습니다. 잎은 너무 길면 10cm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세요. 무의 굵기에 따라 절임 시간을 조절하는데, 굵은 알타리는 5~6시간, 작은 건 4시간 정도 절이면 충분합니다. 천일염 2컵(약 350g)을 물 3L에 풀어 절이면 아삭한 식감이 유지돼요.


양념의 핵심 비율

양념은 매운맛과 감칠맛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기본 양념 비율을 지키면 초보자도 실패 없이 맛있게 담글 수 있습니다.

재료 10~15kg 알타리 기준 비고

고춧가루 2컵 반 (약 200g) 색과 매운맛 조절용
다진 마늘 1컵 (약 150g) 향의 중심
생강 2큰술 (약 25g) 은은한 알싸함
새우젓 1컵 (약 200g) 감칠맛 핵심
멸치액젓 1컵 (약 200ml) 짠맛 조절용
찹쌀풀 2컵 (약 400ml) 양념 농도 유지
설탕 2큰술 단맛 밸런스
쪽파 200g 향긋한 마무리

 


찹쌀풀 만드는 법

찹쌀가루 3큰술에 물 2컵을 넣고 약불에서 끓이며 저어줍니다.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힌 후 양념에 섞습니다. 찹쌀풀은 양념이 무에 잘 배도록 도와주는 필수 포인트입니다.


양념 만들기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섞어 색을 낸 뒤, 마늘·생강·새우젓·액젓을 순서대로 넣습니다. 마지막에 설탕과 쪽파를 넣고 살짝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너무 오래 치대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살 섞어주세요.


절인 알타리 헹구기

절인 알타리는 깨끗한 물로 2~3회 헹군 뒤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김치가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버무리기 요령

양념을 알타리 한 단씩 손으로 고루 묻히되,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가볍게 쓸어주듯 발라주세요. 잎 부분에도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신경 쓰면 익을 때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숙성과 보관

양념된 알타리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은 뒤, 남은 양념을 위에 골고루 덮어줍니다.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3~4일이 지나면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돌기 시작하며, 2주 정도 지나면 가장 맛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팁

겉절이 느낌으로 바로 먹고 싶다면 양념을 조금 덜 짜게 해서 절인 당일에 버무려도 좋아요. 익은 김장은 묵은지처럼 찌개나 비빔면 재료로 활용하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